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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역사교육 참고 자료/고려왕조이야기

고려 현종 이야기: 피난 속 왕이 되다? 조선 전기 못지않은 개혁 군주!

by 평산훈남 2025. 5. 23.
🔍 요약: 도망자에서 고려 8대 왕이 된 현종! 유교 정치와 지방 균형 발전까지 이룬 개혁 군주의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알아보세요.
▲ 고려 8대왕 현종 [출처 :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려의 8대 왕, 현종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름만 들으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왕이에요. 그냥 왕이 된 게 아니라, 목숨을 걸고 도망다니던 왕자에서 ‘개혁 군주’로 성장한 인물이거든요.

자, 그럼 고려 현종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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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치던 왕자, 왕이 되다!

▲ 대량원군을 잡기 위해 그가 도망친 산에 불을 지르기도 했어요. [출처 :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현종은 원래 이름이 왕순(王詢)이었어요.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고려 7대왕 목종이나 그 이전 왕인 성종, 경종의 아들이 아닌, 안종이라는 왕족 출신 인물인데요. 그 때문에 정통성이 좀 약하다고 여겨졌어요. 더군다나, 왕이 되기 전엔 진짜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답니다. 

 

왜냐구요? 바로 목종 때 벌어진 '김치양 일파의 숙청' 때문이죠. 김치양이 실세로 있던 시절, 현종은 왕위 계승에서 배제되었고, 심지어 죽임을 당할 뻔했어요. 어머니인 천추태후의 동생 헌애왕후 황보씨는 현종 출산시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어린 현종을 지켜줄 사람은 얼마 없었죠. 그런데 그 도망길에서 도와준 이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강감찬의 아버지, 강행리였다는 사실! 완전 드라마틱하죠?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이모라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일반인도 아닌 한 나라의 태후가 자신의 목숨을 끈질게고 노린다고 생각해보세요. ㅠㅠ

 

📌 현종, 마침내 왕위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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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면 병마사 강조 장군이 군사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폐위시키고 현종을 옹립했어요. [출처 :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김치양과 천추태후가 그들의 아들을 후대 왕으로 세울려고 하고, 목종은 정사를 돌보지 않고 유행간 같은 간신이 득세하자 강조의 정변이 일어나면서 목종이 폐위되고 현종이 등극하게 돼요. 처음엔 강화도에 숨어 있었지만, 결국 개경으로 들어가 1009년, 제8대 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도망자 였던 대량원군이 고려의 왕이 된 거에요.

 

처음 왕위에 올랐을 때는 강조의 무서움에 조금 위축되었으나 왕이 된 현종은 생각보다 엄청 유능했어요. 단순히 운 좋게 왕이 된 게 아니라, 진짜로 나라를 바꾸려고 노력한 인물입니다.

 

📌 현종의 개혁! 유교와 제도를 정비하다

현종의 가장 큰 업적은 단연 유교 정치 이념의 확립이에요. 그는 최항, 김행귀, 윤언이 같은 유학자들을 중용해서 고려의 통치를 체계화하려고 했어요.

 

그 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주현공거법" 이라는 제도! 이건 지방 사람들도 과거시험을 볼 수 있게 만든 법이에요. 이제 지방 호족 자제들도 중앙 관리가 될 수 있었으니, 완전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이었던 셈이죠.

 

또한 연등회팔관회 같은 불교 행사를 다시 열어서 불교와 유교의 균형도 잘 맞췄답니다.

 

📌 거란의 침입과 현종의 위기

▲ 전쟁이 끝나고 피난길에서 돌아온 개경은 잿더미가 되어있었어요. [ 출처 :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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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탄한 날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강조의 정변을 빌미로 삼아 1010년, 거란이 고려를 침입했어요. 바로 제2차 거란의 침입이죠. 수도 개경이 함락되고, 현종은 피난을 떠나야 했어요. 이 때의 피난지는 바로 나주였답니다. 정말 도망과 피난의 연속인 인생이죠. 피난길에도 지방 호족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 하는 등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해요. 이때 현종의 곁에 딱 붙어서 그를 지켜준 인물이 바로 동북면의 중랑장 지채문 이었어요. 지채문은 강감찬과 함께 현종의 최고 충신이라고 평가받고 있어요. 

 

당시 세계최강국이라고 평가받는 거란의 침입에도 고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어요. 백성과 관료들이 똘똘 뭉쳐 거란을 막아냈고, 나중에는 강감찬이 제3차 침입 때 귀주대첩으로 완벽히 방어하는 데 기틀을 마련했답니다.

 

📌 말년과 평가

현종은 무려 25년간 왕위에 있었고, 1031년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 동안 그는 체계적인 제도 개혁과 외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죠.

 

많은 역사학자들이 현종을 "고려 중흥의 주역", "유교 정치의 기틀을 닦은 왕"이라고 평가한답니다.

 

 

💡 결론

고려 현종은 단순한 ‘왕’이 아니었어요. 위기 속에서 도망치며 자란 왕자, 하지만 위기에 강한 지도자로 성장한 개혁 군주. 유교, 불교, 지방 균형까지 생각한 선견지명이 놀라워요.

혹시 누군가 ‘고려의 조용한 왕’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이야기로 생각이 좀 달라졌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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