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산훈남 역사 스토리 세번째 편은 인종입니다.
조선왕조 역사상 8개월이라는 너무나도 짧은 재위기간 타이틀을 보유한 인종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인종은 연산군의 폭정을 극복하고 중종반정을 통하여 즉위한 중종의 적장자 입니다.
그의 인품을 생각해 보면 짧은 재위기간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왕이라고 생각해요.

인종에 대한 키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인종 키워드
- #뛰어난 인품
- #여인천하
- #을사사화
그럼 키워드를 하나씩 짚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해 봅시다~!
#뛰어난 인품
인종은 묘호에서도 알수 있듯이 그 성품이 매우 바르고 효를 중시했다고 해요. 무려 세살때 부터 엄친아의 기상을 뽐내며 책을읽기 시작하고 7세에 성균관에 입학하였다고 하니 대단하죠. 그리고 무려 9세에 인성왕후를 세자빈으로 맞아들이며 결혼까지 합니다. 인종이 태어난지 며칠만에 어머니 장경왕후가 사망하고 할머니인 정현왕후가 돌보며 키웠다고 합니다.
중종의 두번째 왕후인 문정왕후의 엄청난 견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종은 문정왕후를 어머니의 예로 깍듯이 대했다고 해요. 야사에서 전해지는 한가지 일화로 세자가 지내는 동궁에서 의문의 불이 났는데 인종이 "어머니(문정왕후)가 나의 죽음을 원하시니 이대로 죽는게 효다" 라고 하면서 피하지 않고 불에 타죽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버지인 중종이 화재 현장에 와서 세자를 애타게 부르니 "죽으면 어머니에게 효도를 하는것이지만 아버지에게는 불효가 된다" 는것을 깨닫고 대피하여 목슴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야사이다보니 좀 과장된 이야기인것 같긴 하지만 그만큼 인종이 효를 중요시 했다는 점을 대변하는 내용인것 같아요.
또 세자시절 옥대를 도둑맞은 사건이 있었는데 주변을 심문하여 범인을 잡으라는 권유가 있었으나 그리하면 애꿎은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거부하면서 물건은 원래의 주인으로 돌아오게 되어있다는 말을 했다고 해요.
이 외에도 많은 일화가 있으나 다 소개하지는 못하겠고 어쨌든 인종은 덕과 효가 뛰어났다 라고 이해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여인천하
인종은 중종의 왕비와 후궁들에게 많은 시달림을 받았어요. 친모인 장경왕후가 일찍 사망하자 중종의 두번째 왕비인 문정왕후와 중종의 후궁인 경빈 박씨가 특히나 인종을 힘들게 했다고 해요. 옛날 방영되었던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전인화님이 문정왕후를 도지원님이 경빈박씨를 연기 해었어요. 특히 도지원 님은 극중에서 "뭬~야!?" 대사를 구사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받았던 작품이죠. 여튼 문정왕후는 처음에는 자식이 없어서 인종을 보살피며 키웠지만 훗날 아들을 출산하자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서 세자인 인종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줘서 말려죽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힘들게 했다고 해요. 또한 경빈박씨는 인종의 이복형인 복성군이라는 아들이 있어서 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인종을 많이 견제했다고 해요. 심지어 작서의 변이라는 사건까지 일어났으니 당시 그 경쟁구도가 얼마나 살벌했는지 조금은 짐작이 가기도 해요. 작서의 변은 중종재위기간 중 당시 세자였던 인종을 저주하기 위해 쥐를 잡아 사지와 꼬리를 자른후 불에 지져 동궁의 은행나무에 걸어놓은 사건을 말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범인으로 지목된 경빈 박씨와 복성군은 함께 서인이 되어 쫒겨났다고 해요. 훗날 또다른 사건에 휘말려서 끝내 경빈 박씨와 복성군은 사사되었다고 해요.
문정왕후는 훗날 명종이 되는 경원대군을 출산하자 인종을 정말 많이 못살게 굴었다고 해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동궁에 불이난것도 문정왕후가 배후라는 말이 있을정도니 얼마나 힘들게 했겠어요. 또 인종 재위기간 중 그렇게 못살게 굴던 문정왕후가 정말 살가운 태도를 취하며 인종에게 오색떡을 먹게했는데 그 떡을먹고 인종이 즉사했다는 야사도 있으니 그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어떤 감정을 서로 느꼈는지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떤 역사학자는 인종을 설명할때 조선왕조 유일하게 굶어죽은 왕 이라는 말까지 했었어요. 어머니뻘인 문정왕후가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하여 고기를 입에대지 않고 채식만 하다가 나중에는 그 마저도 끊고 미음만 먹었다고 해요. 현대 의학으로 설명하자면 거식증 같은거라고 하는데 결국 앙상한 몸으로 병에걸려 죽었다고 하니 가슴아픈 일인것 같아요.
#을사사화
을사사화는 엄밀히 말하면 인종이 아닌 명종재위기간에 발생한 사건이에요. 하지만 인종편에서 설명드리는 이유는 결국 인종의 지지세력과 명종의 지지세력이 서로 대결하여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이에요. 중종의 왕비인 장경왕후(인종의 모)와 문정왕후(명종의 모)는 모두 파평 윤씨에요. 이에 인종의 외삼촌은 윤임, 명종의 외삼촌은 조선 최악의 외척이라고 불리는 윤원형 입니다. 그래서 윤임 일당을 대윤, 윤원형 일당을 소윤이라고 불렀는데요. 처음에는 명종즉위 후 소윤이 기세를 부릴 것이라고 예상한 대윤일파가 소윤의 수장격인 윤원로를 귀향보내면서 싸움은 시작되었어요. 윤원로가 소윤의 수장으로 알고 귀향을 보냈으나 사실 윤원형이 진짜였던거죠. 그래서 역습을 받아 소윤이 승리하여 여파로 인종의 외삼촌인 윤임을 포함한 대윤일당을 역모로 몰아서 사사하게됩니다.
#결론
두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단종과 마찬가지로 아니 단종보다도 더 인종의 재위기간이 짧으므로 왕으로서의 평가는 할게 없습니다. 8개월의 재위기간에 뭘 했겠습니까? 심지어 중종의 왕비와 후궁들의 등살에 인종은 기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그 아까운 삶을 마감했는데요. 그의 온화한 성품으로 오랬동안 왕위에 있었다면 아마도 조선은 태평천하를 누리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인 왕이 되었으나 8개월만에 죽어버린 인종. 그는 조선의 국왕으로서 어떤일을 하고 싶었을까요?
이번 세번째 이야기 인종편도 끝까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무위키, 황현필 한국사 유튜브채널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위 내용들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역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자녀분들이나 어떻게 역사 공부를 해야할지 그 방법을 모르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녀의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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